실시간 뉴스



청주고인쇄박물관 해외 특별전 28일 독일서 개막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 6월 30일까지 직지 복본 등 소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전용운)이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해외 특별전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 직지문화제에서 열린 클링스포어박물관의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한국에 경의를, 클링스포어 박물관의 보물’에 대한 답방 전시다.

개막식은 28일 오전 오펜바흐 시장,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및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관계자, 박물관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 전경. [사진=청주고인쇄박물관]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 전경. [사진=청주고인쇄박물관]

가야금 특별공연, 약과·양갱 등 K-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전용운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의 특강도 이어진다.

전시에서는 지난해 9월 ‘직지 복본 및 한지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에서 유럽에 첫선을 보인 직지 복본을 소개한다.

직지 복본은 2021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 소장 기관인 프랑스국립도서관이 협력해 원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의 원형을 고스란히 재현한 결과물. 현재 상태 복본과 발간 당시 최초 상태 추정 복분 등 2종으로 이뤄졌다.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소개하고, 직지를 찍어낸 종이인 한지와 다양한 한지 공예품 등 60종 이상의 작품을 전시한다.

모든 전시 내용은 한국어와 독일어를 함께 적는다. 이는 독일 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 기간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전지 목판 체험,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 교육,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직지의 내용을 다루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주말에는 한국어와 독일어 전시해설을 제공한다.

독일 뮌휀의 국립독일박물관을 포함해 독일 곳곳에서 팝업 전시 형태의 연계 행사도 열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펜바흐시에 있는 1900년대 초반 클링스포어 형제가 운영하던 주조소를 모체로 하고 있다. 타이포그래피·캘리그래피·북아트 등 8만여점의 다양한 근현대 인쇄 관련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인쇄의 보고’로 손꼽힌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클링스포어박물관은 2016년부터 세계인쇄박물관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 포스터. [사진=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 포스터. [사진=청주시]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청주고인쇄박물관 해외 특별전 28일 독일서 개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