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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들, 정부 직격 "앵무새같은 박민수, 조규홍 치워야…의사 악마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의대 정원 증원 방침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보건복지부 측 인사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태의 원흉인 박민수와 조규홍은 TV 화면에서 본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 듯이 여전히 얄미운 앵무새처럼 설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 면담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 면담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이들이) 사태 해결의 걸림돌"이라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 자들부터 하루속히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좌우,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의사 악마화에 앞장서고 이에 부화뇌동하는 언론과 여과 없이 선동되는 국민이 대다수인 사회에서 필수 의료 몰락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질타했다.

주 전 회장은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의대 증원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든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 정부는 최근 증원 배분된 규모 내에서 각 대학이 50%~100% 사이에서 인원을 자율 모집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라며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원점 재논의는 없다. 의료 개혁은 필수적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못 박으며 당분간 의대 증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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