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어린 게" 뒤 차량 운전자와 말다툼하다 트렁크서 흉기 꺼낸 50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뒤 차량 운전자와 말다툼하다 흉기를 들고 위협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구래동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구래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차로를 급히 바꿨고, 이에 놀란 B씨가 뒤쪽에서 경적을 울렸다.

이후 두 사람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언쟁을 벌였고, 분을 참지 못한 A씨가 말다툼 도중 자기 차량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와 B씨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흉기를 압수하고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어린 사람이 말을 심하게 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당시 정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있다"며 "A씨의 범행 경위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