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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백일해 환자’ 집단 발생…확산 방지 총력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내에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시내 모 학교에서 백일해 감염 환자 발생 신고를 받은 뒤 관련 조사를 통해 이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오후 기준 모두 1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 환자의 연령대는 모두 10대로 파악됐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 카드뉴스. [사진=부산광역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카드뉴스. [사진=부산광역시]

시는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에 있으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감염병 발생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백일해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또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하는 한편 16개 구·군 보건소 및 일선 의료기관에 백일해 발생 예방과 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침예절 실천과 올바른 손씻기,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해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감염 시 항생 투여를 할 수 있으며,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이다. 항생제 투여를 하지 않으면 2주간 격리해야 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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