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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2호 방조제 관할권 싸움, 종지부 찍나


헌법재판소, 새만금 관할권 군산시 제기 헌법소원 기각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을 둘러싼 군산시와 김제시의 다툼이 헌법재판소의 옛 지방자치법의 합헌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을 끈다.

19일 김제시(시장 정성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달 28일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권 결정의 근거 규정인 구(舊)‘지방자치법’ 제4조 제3항은 합헌이라며, 군산시가 청구한 헌법소원을 기각했다.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한 대볍원 판결문의 별지 도면  [사진=김제시 ]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한 대볍원 판결문의 별지 도면 [사진=김제시 ]

매립지는 행정안전부장관의 관할 결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누구의 관할도 아니며, 행정안전부장관이 매립지 관할을 결정하는 지방자치법 규정은 합헌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김제시는 이번 헌법소원 기각판결로 2015년 10월 새만금 2호 방조제 김제 관할 결정에 대해 군산시가 소송전으로 끌고 왔던 법적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2호 방조제 = 김제 관할’은 더 이상 다툴 여지가 없이 확정됐다고 반겼다.

또한,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대법원이 두 번씩이나 판결한 새만금 전체 구간의 관할구도는 더욱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1~4호 방조제 소송과정에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와 대법원은 방조제 결정이 내측, 외측 매립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고,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도 각 방조제와 연접한 내측 매립지뿐만 아니라 신항만 관할권을 염두에 두고 첨예한 주장과 논리를 전개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 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정해졌고, 전체적 관할 구도로 만경강과 동진강 자연지형, 인공구조물의 위치와 연접관계에 따라 군산 앞은 군산, 김제 앞은 김제, 부안 앞은 부안 관할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도출된 것이기에 향후 방조제 내․외측 매립지 관할결정에 더욱 의미를 갖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2호 방조제 김제 관할 결정이 잘못됐다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법원 소송을 진행하고도 패하자 결국에는 ‘지방자치법 자체’가 문제 있다고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가 이번에 기각됐다”면서, “관할권 결정을 지연시키기 위해 온갖 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분쟁을 계속 이어가려 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법질서 하에서는 더 이상 다툴 여지는 없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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