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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소진공’ 유성지역 이전 중단 촉구


최근 유성 지족동 이전설 또 불거져... 김제선 구청장 “원도심 활성화에 역행”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김제선 대전중구청장은 지역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지역으로의 이전 움직임과 관련, 이전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최근 대전시유성구 지족역 근처 모 콜센터건물로 이전 할 것으로 알려져, 원도심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김 구청장은 “소진공이 원도심을 떠나겠다는 것은 설립 목적을 정면 위해하는 것이며,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원도심 활성화의 가치를 버리는 행태로 현 정부가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원도심 중구가 겪고 있는 문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중구 성장 잠재력 자체를 다른 지역에서 빼앗아 갔기 때문으로 강요된 쇠락으로 인한 고통을 중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고 절망할 수는 없다”며 소진공의 이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소진공 직원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의 입지가 문제라면 해결 대안을 찾아야한다”면서도 “사옥을 원도심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국회의원, 구의원, 시장 상인 등 모두와 함께 공동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진공은 2022년 유성지역으로의 이전 문제를 두고 중구지역 구민과 상인회 등과 갈등을 겪은 뒤, 이전 추진을 철회했었으나, 이번에 또다시 유성구 지족동으로의 이전설이 나오자 대전시 등에서도 중구지역 잔류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소진공은 그동안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이 임대료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노후됐으며,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유성지역으로의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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