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는 현지시간 17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국제협력 증진과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해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과 유인영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사마르칸트 지회장을 충북도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투르디모프 사마르칸트 주지사와 만나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통상‧문화관광‧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하기로 했다.
사마르칸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고대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수많은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2001년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지인 충북과, 풍부한 자원과 문화 역사 유적이 있는 사마르칸트주는 무역, 투자, 문화관광, 교육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우호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투르디모프 주지사는 “관광객 유치협력, 경제협력, 문화교류, 유학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인·물적교류 추진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국제자문관으로 위촉된 유인영 우즈벡 한인회 사마르칸트 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마르칸트 국립대학 한국교육문화센터장, 사마르칸트 영사 협력원 등 양국의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국제자문관은 충북의 발전을 위해 △지역 농특산품 홍보 △해외 바이어 알선과 수출·입 상담 지원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가 알선 및 지원, 정보제공 △외국기관, 민간단체, 도시간 협력사업 교섭 △국제도시 관련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필요한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지난해 11월 청주하나병원과 환자 송출계약을 한 자메이드 병원과 코이카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을 찾아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K-유학생 유치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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