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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재첩 국산 둔갑…부산시, 원산지 위반 업소 18곳 적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특별사법경찰과가 수입농산물 취급 업소 13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둔갑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8개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는 △원산지 거짓표시(9곳) △소비기한 임의 연장 표시(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제조·판매 목적 보관(1곳) △표시기준 위반 제품 보관·판매 등(7곳)이다. 다만, 적발된 업소들 중 일본산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는 없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재첩국을 제조·가공하면서 국내산과 비교해 두 배 정도 저렴한 중국산 재첩을 섞거나 모든 원재료를 중국산으로 사용했음에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표시한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재첩국을 제조하기 위해 보관 중인 업소 내 중국산 재첩. [사진=부산광역시]
재첩국을 제조하기 위해 보관 중인 업소 내 중국산 재첩. [사진=부산광역시]

또 유통 이력을 알 수 없는 중국산 양곡류를 대량으로 유통한 업체도 다수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18곳의 영업자 모두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수사는 농수산물의 수입 증가 추세에 따른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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