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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폭' 확대하는 세아그룹…하반기 시황 회복 기대감↑


모노파일 신사업 상업화 임박…"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 집중"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세아그룹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 시황이 회복되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세아그룹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 모노파일 신사업의 상업화가 임박하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SeAH Steel UAE 공장 야적장에 보관중인 API 송유관 모습. [사진=세아제강지주]
SeAH Steel UAE 공장 야적장에 보관중인 API 송유관 모습. [사진=세아제강지주]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세아제강지주가 글로벌 접점과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최근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매출은 각각 23.2%와 39.1% 증가했다.

지난해 세아제강지주는 해외 법인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목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물류대란 등의 여파로 미국 강관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2021년에는 튜빙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현지 생산력을 더욱 키운 바 있다.

중동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세아제강지주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건의 대규모 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UAE 생산법인인 SeAH Steel UAE와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Inox Tech)을 앞세워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ADNOC)으로부터 대규모 미국석유협회(API) 인증 송유관과 클래드(CLAD) 강관을 수주했다.

세아그룹의 와이어 앤 튜브 2024 통합부스 전경. [사진=세아그룹]
세아그룹의 와이어 앤 튜브 2024 통합부스 전경. [사진=세아그룹]

시장에선 올 하반기 북미 강관 시황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강관 시황 정상화가 예상되며 올해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돼 4분기에는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하반기 유가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유정과 송유관 등 에너지용 강관 수요와 가격이 하락하며 실적이 일부 둔화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상업화가 임박한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신사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세아그룹은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며 영국 현지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최근 부두 건설을 완료한 상태로 공장 준공은 올해 말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편 세아그룹은 오는 1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강 전시회 '와이어 앤 튜브(Wire and Tube) 2024'에 그룹 통합으로 참가 중이다. 그룹은 세아제강과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이녹스텍(INOX TECH), CTC 등 5개사의 통합 부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세아 브랜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해 간다는 방침이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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