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전원 일본인 '유니코드' 데뷔 "K팝에 진심…라이브 자신있어" [종합]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멤버 전원인 일본인으로 이뤄진 유니코드(UNICODE)가 데뷔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롤링홀에서 유니코드(에린·유라·수아·하나·미오)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유니코드는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2023년 ABEMA TV에서 개최된 일본 사상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케이(Project K)'에서 선발됐다.

이날 수아는 "일본에서 오디션을 보고 저와 유라 언니가 먼저 연습하고 있었다. 1년 정도 연습했을 때 팀이 없어질 위기가 와서 직접 멤버들을 대표님께 소개했다"며 유니코드의 다섯 멤버가 모이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신인 개발 팀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고 했다.

이날 에린은 유니코드만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원 모두 일본인이라는 것도 있고, K팝에 진심이고 K팝을 하고 싶어서 모인 멤버들이라는 것이 장점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추구하는 K-시티팝은 어렸을 때 들었던 것 같은 장르의 노래다. K팝의 매력도 있고 J팝의 매력도 가지고 있는데, 일본 사람이 부르는 K-시티팝이 저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에는 타이틀곡 '돌아봐 줄래'와 수록곡 '불러(Blur)' '스무 살의 봄' '봄비'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B1A4 히트곡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프로듀싱한 진영이 프로듀싱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제작을 맡았다.

또한 수록곡 '불러' 프로듀싱에는 Mnet 'I-LAND'(아이랜드) 출신 세온(SÉON)이 참여했다.

에린은 타이틀 곡에 대해 "예전부터 존경하던 진영이 프로듀싱했다"며 "풋풋하고 우리 유니코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영 선배님 팬이었다.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는데, 회사에 들어갔더니 저희 노래를 작업해 준다는 게 꿈 같고 소설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 보니 너무 프로였고 역시 존경하는 선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나는 트와이스의 사나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존경스럽다. 선배님 영상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미오는 "퍼플키스 유키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한국어로 랩을 멋지게 하는 게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유라는 라이브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K팝 선배들을 보면 모두 실력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신다. 그대로 따라가고 싶은 꿈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우리도 라이브 실력에 자신감이 넘친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아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길거리를 걸을 때 우리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코드의 데뷔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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