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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기폭제' 故 박종철 열사 모친 정차순 씨 별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별세했다.

17일 유족 등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지난 2018년 7월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의 빈소에서 고인의 아내인 정차순 여사가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8년 7월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의 빈소에서 고인의 아내인 정차순 여사가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씨는 1987년 노동 운동을 하던 중 경찰 고문에 의해 사망한 故 박 열사의 모친이다.

그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모란 공원이다.

지난해 6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 주최 범국민추모제에서 한 참가자가 박종철 열사의 영정을 제단에 안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6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 주최 범국민추모제에서 한 참가자가 박종철 열사의 영정을 제단에 안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 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받다 다음 날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불리며 같은 해 6월 일어난 대대적인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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