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가 청년 변호사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World OKT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World OKTA는 경제발전과 수출촉진을 위해 1981년 설립된 단체다. 전 세계 74개국 146개 지회에 7000여명의 재외동포 CEO들과 차세대 경제인 2만여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업무협약식은 전날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제25차 World OKTA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World OKTA 회원사 파견 희망 청년 변호사에 대한 전문 교육 제공 △청년 변호사 World OKTA 회원사 파견 및 파견 과정 지원에 합의했다.
김영훈 협회장은 협약식에서 "지난달 외교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이 대한민국의 사법제도 및 법령 전수까지 포함한 보다 큰 틀을 만드는 내용이었다면, World OKTA와의 업무협약은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청년 변호사들을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World OKTA 회원사에 파견함으로써 회원사들은 각종 사법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청년 변호사들은 해외 법률 실무를 익히면서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축적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해외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지난해부터 국내 각 기관뿐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 변호사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변호사들의 해외 진출 폭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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