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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22대 국회에 ‘지방의회 독립법률 제정’ 요청


총선 후 첫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서 “시대정신인 자치분권의 가치와 철학 지켜내야”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이후 처음 열린 임시회에서 제22대 국회에 지방자치와 분권의 ‘시대정신’에 부응할 것을 당부했다.

법률 제정으로 지방의회에 자체 조직권·예산권·감사권을 부여함으로써 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정쟁이 아닌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 달라”며 “지방의회 성장을 옥죄는 제도의 개선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곳으로 그 역할과 위상은 존중받아야 한다”라며 “중앙집권적 타성 아래에서 어떻게 지역의 다양성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염 의장은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도 독립법률을 갖고 독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현실과 동떨어져 형식에 그치는 지방자치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21대 국회가 끝내 외면한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상식을 새로 구성되는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염 의장은 보궐선거를 치르고 도의회에 입성한 김영희·이은미·이진형 도의원에게 축하를 전하는 한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11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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