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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해안가 폐플라스틱 활용 ‘착한 티셔츠’ 4종 출시


효성티앤씨,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
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탄생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수거, 재활용한 제품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통해 출시된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제품 이미지 [사진=F&F]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제품 이미지 [사진=F&F]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패션 기업 F&F,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리사이클 원사 제작 협업과 패션 브랜드 콜라보를 추진하기 위해서 였다.

업무협약 이후,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했다. 이를 F&F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통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을 탄생시켰다.

이번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으로, 전량 제주 바다에서 모았다. 제주개발공사는 폐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미리 거둬들여 해양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티셔츠 디자인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INECREW)’와 협업해, 더욱 의미를 높였다.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생생하고 위트 있는 아트웍으로 표현해 자원순환 가치와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아냈다. 해당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앰베서더 배우 변우석의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착용 모습 [사진=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앰베서더 배우 변우석의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착용 모습 [사진=F&F]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주도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간 적극적으로 협업해 가며, 일회성 제품 출시가 아닌 지속적인 콜라보 추진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JPDC 환경가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투명 폐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해 국제 친환경 인증기구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OB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OBP 인증’은 100년 역사의 국제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과 비영리단체 제로플라스틱오션스가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국제 인증 제도다. 쓰임이 다한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미리 수거해 해양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돕는 기관에 수여되고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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