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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배 수익 보장"…투자 리딩방으로 10억 가로챈 일당 검거


총 23명 속아…7명 구속·19명 입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가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가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16일 울산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과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투자리딩방 범죄조직원 26명을 검거했고, 총책 A씨와 자금세탁 팀장, 대포통장 공급 팀장 등 총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운영 총책인 20대 A씨는 등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가상자산 선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가상화폐 거래, 금 시세 거래 등이 가능한 것처럼 꾸민 허위 사이트를 만들어 23명으로부터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픈채팅방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투자 정보를 주거나 고수익을 보장해 줄 것처럼 접근해 허위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유도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리스크가 거의 없다. 지금 사면 3~4배 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를 유도했고,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보여주며 수익금 인출을 위한 예치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

아울러 유명 운동선수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신뢰를 쌓고, 투자 초기에는 피해자들에게 이익금 명목으로 금전 일부를 주면서 의심을 피해갔다.

이에 23명이 속아 총 10억원 상당의 피해를 봤는데, 한 60대 여성 피해자는 3억4000여만원을 뜯기기도 했다.

가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투자사기 조직의 입금 요구 SNS 화면.[사진=울산경찰청]
가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투자사기 조직의 입금 요구 SNS 화면.[사진=울산경찰청]

A씨 일당은 이렇게 모은 불법 수익금을 대포통장 40여개를 통해 세탁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범죄 수익금 가운데 5억원을 대포 통장으로 세탁해 사용하거나 특정 장소에 보관한 것으로 보고, 나머지 수익금 4억9000여만원을 찾아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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