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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충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인기 만점’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가 운영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이 100회를 맞으며 대표적인 학생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16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청소년 의회교실은 17년 만에 100회를 맞았다. 12대 의회에서는 개원 2년도 안 돼 역대 의회의 4년 평균(19.7회)을 웃도는 22회를 진행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이 16일 100회를 맞았다. 황영호 의장과 청주솔밭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이 16일 100회를 맞았다. 황영호 의장과 청주솔밭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 안건처리, 2분 자유발언 등 도의원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98회, 172개 학교가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는 2022년 11회, 2023년 13회가 열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라는 충북도의회 슬로건에 부합하고 학생들의 의회 민주주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학생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참가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39명의 89.4%(303명)가 ‘매우 만족(60.8%)’, ‘만족(28.6%)’한다고 답했다.

도의회 기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4%(217명)이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28.9%(98명)는 ‘조금 도움이 됐다’고 했다.

청주 솔밭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황영호 의장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솔밭초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청소년 의장을 선출하고 ‘제한적 노키즈(No-Kids)존 설치 허용 조례안’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소 마일리지 건의안’, ‘학교 앞 대각선 사거리 설치 건의안’ 등 안건 3건을 심의‧의결했다.

황영호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이 100회를 맞으며 의회의 대표적인 체험 교육으로 자리잡았다”며 “청소년들이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건전한 토론 문화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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