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기념 축제의 장 펼쳐져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청주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시는 통합시 출범일 전후 10일인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전야제·기념식·기념주단 등 3가지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먼저, 전야제 행사인 피크닉 콘서트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예술단과 함께 대중적인 공연 예술인, 인기가수 등을 초청해 출범 10주년을 축하한다.

첫날인 28일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축하공연, 29일에는 시립국악단과 시립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가수 케이시·원슈타인·부활·박서진·요요미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더 커진 청주에서 키우는 더 큰 꿈’을 주제로 청주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선 20여일간 기록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통합 청주시의 탄생과정·발전사, ‘하나 된 청주’ 청주시민의 삶과 이야기, 통합 청주시 성공적인 성과 및 미래 비전 등 3가지 테마관을 만든다.

시는 다양한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 등을 준비해 시민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장 인근에는 ‘통합 미래 빛 정원’을 만들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제공한다.

통합 청주시 출범일인 7월 1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미래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중점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하고, 출범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시민대상 시상식·축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기념주간인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는 토크콘서트, 직거래 장터, 문화 체험행사 등도 풍성하다.

동부창고 일원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유명작가 토크콘서트, 푸드 원데이 클래스, 주말예술 창고, 달달한 체험&마켓, 동부창고 생활문화동호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문화제조창 1층 로비에서는 상생로컬 직거래장터와 시민체험 마켓을 운영한다.

지역 농산물과 지역 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지역 공예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공예관 전시실에선 청주를 주제로 한 옛 성현들의 문학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상생 전시회가 열린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세미나도 이어진다.

출범 10주년에 맞춰 재개관하는 청주시립도서관에서는 6월 28일부터 3일간 책읽는 청주 한마당 행사를 연다.

시는 전국 단위 방송을 통해 통합 10주년을 맞은 청주시의 성과와 청주시민의 자부심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통합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생활상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7월 1일 출범일에 맞춰 방송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미래 100만 자족도시 청주시 통합의 주인공인 88만 시민이 모두 함께 어울려 오래 기억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2년 4월 옛 청원군 주민투표와 청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이 확정됐다. 주민들이 자율 투표를 통해 행정구역을 통합한 것은 청주시가 최초다.

이후 2013년 1월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고, 출범 준비 기간을 거쳐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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