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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이유 없이 짜증나"…5명중 3명 '부부 권태기 경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이 부부 권태기를 겪어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이 부부 권태기를 겪어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이 부부 권태기를 겪어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지난 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달 25~26일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30 기혼 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부 권태기' 관련 설문조사 결과 65.4%가 부부 권태기를 겪었다고 답했다.

권태기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우자에게 이유 없이 짜증 난다'는 의견이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의 단점만 보인다'(19.4%) '배우자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16%) '결혼에 대한 후회 또는 무기력감을 느낀다'(15.6%)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지루하다'(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부 권태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좁혀지지 않은 성격 차이'(31.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남녀 간 기본 매너 상실'(18.6%) '오랜 관계에 대한 싫증'(13.2%) '가정에 대한 가치관 차이'(11.6%) '육체적 피로 부담'(9.6%)이 그 뒤를 이었다.

권태기를 의심할 수 있는 배우자의 행동적 변화로는 '갈등 및 다툼 증가'(36.4%) '대화 감소'(25.4%) '스킨십 감소'(18.8%) '불만 증가'(10%) 등이 꼽혔다.

권태기를 겪은 이들 중 27.7%는 '진솔한 대화를 통한 이해'로 권태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시간이 해결'(14.5%)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0.4%) '긍정적인 사고방식'(9.8%) '잠시 떨어져 각자의 시간 갖기'(8.7%) 등의 극복 방법도 거론됐다.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이 부부 권태기를 겪어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이 부부 권태기를 겪어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남성은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4.9%)와 '성(性)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9.5%)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여성은 '시간이 해결'(18.2%)을 선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부의 권태 극복에 누구의 설득과 도움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냐는 질문에 33.2%가 '부부 사이가 좋은 지인'을 꼽았고 이어 '자녀'(30.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이혼 경험 있는 지인'(12.8%) '본인 부모'(6.4%) '전문가 및 전문기관'(6.0%) 등도 꼽혔다.

부부의 권태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률은 93.2%에 달했으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률은 4.8%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 포인트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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