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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막는다” 청주시, 장마철 전 재해예방사업 속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대한 수해복구사업과 재해예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청주지역은 지난해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내린 307㎜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백억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강내면 지역은 농경지·시가지 153㏊, 건물 197동이 침수돼 12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14~15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물에 잠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원. [사진=뉴시스]
지난해 7월 14~15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물에 잠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원. [사진=뉴시스]

시는 강내면 재해예방사업 일환으로 △석화2배수문 게이트펌프 설치공사(97억원) △수석소하천 정비사업(160억원) △석화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75억원)을 하고 있다.

석화2배수문 게이트펌프 설치 공사는 강내면의 가장 큰 소하천인 수석소하천과 미호강 합류부인 석화2배수문에 분당 900톤을 방류할 수 있는 게이트 펌프를 설치하는 것. 올해 장마철이 오기 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비 160억원을 투입하는 수석소하천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소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침수·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청주시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맞도록 개수하는 것이다.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보상과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장마철 전 마무리한다.

근본적 침수 위험 개선을 위한 장기대책인 석화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지난 3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고시를 마쳤다. 행정안전부 신규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한 상태다. 심사를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이 사업은 농경지·시가지 침수지역에 475억원가량을 투입해 소하천 정비와 우수관로 개량, 유수지·펌프장 등 종합 정비로 근본적인 침수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설계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국가하천 2곳·지방하천 30곳·소하천 85곳 등 하천 117곳에 대해 368억원을 들여 호우피해 복구사업을 하고 있다.

박학순 시 국가하천팀장은 “올해 장마철이 오기 전 수해복구 및 재해예방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며 “근본적인 원인 해소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농경지·시가지 침수 피해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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