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미국이 이란이 내부에서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자산을 이동시키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CNN 방송은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다만 이란이 초기 공격의 일부로 자국 영토 내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가할 수 있는 대응 공격을 막으려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란이 100기의 순항미사일을 준비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고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 내 다수 표적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의 대리세력들도 이번 공격에 관여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현재 홍해에 긴급 구축함 2척을 배치한 상태다. 이중 최소 1척은 이지스 방어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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