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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위해 유람선 탔다가 표류…섬마을 유권자 6명 무사히 구조


스크류에 부유물 감겨 표류…해경 경비함정 이용해 투표 마쳐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제22대 총선에 참여하려는 섬마을 유권자들이 탄 배가 표류해 하마터면 유권자들이 해상에서 발이 묶일 뻔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유람선을 타고 투표장으로 향하던 통영 오곡도 주민들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유람선을 타고 투표장으로 향하던 통영 오곡도 주민들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9시 55분께 통영시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오곡도 지역 유권자 6명을 비롯해 선장과 기관장 등 총 8명이 탄 29t 유람선A 호가 멈춰 섰다.

이 사고는 A호 선미에 부착된 스크루(엔진 추진 장치)에 부유물이 감긴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사고 발생 20분 만인 오전 10시 15분쯤 A호를 예인줄로 연결해 안전 해역으로 예인했고, 경비함정을 이용해 유권자 6명을 학림도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유권자 6명은 모두 안전하게 투표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경 구조대원이 입수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하고, 선박 파공 및 침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해상치안 유지와 섬 지역 투표함의 안전하고 신속한 호송 등 선거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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