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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려대 교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초대 단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4월 8일부터 3년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창 다목적방사광 구축사업 단장에 신승환 고려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양성광 KBSI 원장(왼쪽)이 신승환 신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KBSI]
양성광 KBSI 원장(왼쪽)이 신승환 신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KBSI]

신승환 신임 단장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가속기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재직, 가속기부장을 거쳐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업그레이드 등 다수의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전문가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로,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되며, 구축이 완료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형연구시설 구축·운영의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KBSI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내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함께 참여하는 대형국책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이미지 [사진=KBSI]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이미지 [사진=KBSI]

양성광 KBSI 원장은 “신승환 신임 단장은 가속기 구축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설계와 건설을 잘 이끌어갈 역량과 리더십을 보유한 분"이라면서, “KBSI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수 초대 사업단장이 임기를 7개월 이상 남긴 상태에서 지난 2월 사임하면서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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