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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추모 행렬'…조현문 전 부사장 5분 머물러


동생 조양래 명예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조문 이어져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정·재계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효성그룹]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효성그룹]

30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 명예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들이 다수 방문했다. '형제의 난'을 일으킨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역시 이날 빈소를 찾았으나, 5분 정도 머무른 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 전광판에도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오후 2시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장남 조현준 회장과 1968년생 동갑내기로,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부인 정지선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일찍이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조홍제 효성 창업주 회장은 장남인 조석래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으며, 차남 조양래 명예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안태완 효성 전 부회장,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등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영정 사진 앞에는 고인이 1987년 받은 금탑산업훈장이 함께 놓였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보낸 조화도 자리했다. 장례는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 열린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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