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박정민 기자] 한정민 경기 화성을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영운 민주당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 향남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는 부동산 투기 후보(세종갑 이영선)를 공천배제한다고 자랑했다. 저희 동탄에도 한명 있다"며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에서 공천배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차 부사장 출신인 공 후보는 2021년 복무중인 아들에게 10억여원 가치의 성수동 땅을 증여한 일로 논란이 됐다. 관련 규제가 신설되기 전(4월)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 '꼼수증여' '아빠찬스' 의혹으로 커졌다.
한 후보는 "저는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전셋집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이런 부분을 정말 견딜 수 없다"며 "공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함께 유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 후보가 아들에게) 군대 전역선물 비슷한 걸 준 셈이다. 그 부동산은 지금 30억이 됐다"며 "정치는 공공선의 추구다,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처럼 개인 이익을 위해 정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정민은 앞으로 정말 크게 될 정치인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이끌 큰 정치인 탄생을 화성에서 만들 수 있다"며 "여기 화성과 경기 대한민국의 앞날을 한정민과 함께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1월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했다. 지난 5일 화성을에 전략공천돼 이준석 개혁신당,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겨루고 있다.
/경기=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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