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두산리사이클솔루션, 글로벌 전구체 1위업체와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화학약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 보유…고순도 리튬 회수율 높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설립한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원료 공급처 확대에 나선다.

최재혁(왼쪽)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대표와 백준협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대표가 2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 체결식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리사이클솔루션]
최재혁(왼쪽)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대표와 백준협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대표가 2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 체결식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리사이클솔루션]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 中 CNGR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구체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핵심 소재다. 대표적으로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NGR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포함된 2차전지 폐분말을 두산리사이클솔루션에 공급한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공급받은 폐분말에서 리튬을 회수 후 남은 NCM 원료를 CNGR에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내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2026년부터는 연간 약 3,000톤 규모 원료를 처리해 리튬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리튬 회수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2차전지 폐분말을 열처리하고, 순수(Pure Water)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 또는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99.5% 이상)와 회수율(85% 이상)을 한층 높였다.

최재혁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대표는 “두산이 개발한 기술은 높은 리튬 회수율 뿐만 아니라, 리튬 회수 후 남은 NCM에 불순물 함량이 낮아 CNGR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두산리사이클솔루션, 글로벌 전구체 1위업체와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