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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종섭 대사 사표 수리…임명 25일만


8일 전 귀국…李 공수처 조사 촉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외교부가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대사는 임명 25일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이날 정오께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전임 국방부장관이었던 이 대사는 장관 시절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출국금지)를 받던 중 외교관 임명, 출국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을 목적으로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8일 만인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내고 "그간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빠른 수사를 계속 요구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수사 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 대사 귀국에도 아직 소환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관(공수처)이 준비도 안됐으면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것은 처음 본다"며 "공수처의 언론플레이는 선거 개입이고 정치질"이라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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