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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대 증원 2000명…유연성 보여야"


"국민, 의사수 증원 지지 여전"
"갈등 장기화로 피로감 우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서울 용산) 후보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로 의정 갈등을 꼽으며 유연성을 보이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최측근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용산구 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용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용산구 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용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 후보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의정 갈등이 우리한테 주요한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처음에는 의사 수 정원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주셨고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추진되는 과정에서 의사 집단, 의사협회와 갈등을 계속해서 빚고 그걸 풀어내지 못하는 부분, 국민이 병원에 갔을 때 실질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피로감을 느끼고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로 변화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2000명 배정이 끝났기 때문에 건드릴 수 없다'는 취지의 정부 대응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유연하게 나가라고 얘기를 하셨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모든 이슈가 숫자까지 포함해서 대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얘기했는데 그 부분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2000명을 가더라도 그 2000명에 도달하는 것을 조금 미룰 수도 있고 점진적으로 할 수도 있다. 또 어느 정도 의사 수가 확보됐다고 생각하면 또 빨리 그만둘 수도 있고 이런 유연성을 보이는 게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전날 신임 임현택 의사협회장이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의사 표가) 14만 표면 대개 여기서 저기 몇백 표, 몇천 표로 좌우될 수도 있고, 의사가 대부분 서울에 몰려있으니까, 영향을 줄 수는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영향을 주느냐 안 주느냐를 떠나서, 의사협회에서 그런 식의 극단적인 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너무 극단적인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신촌 유세 현장에서 '개 같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격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은데 '너무 심한 막말' 이 정도는 아니지 않냐"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거기는 일상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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