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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주영 "여성 비례 할당제 폐지해야"


"본인 능력 의심하게 만들어"
"여성에게 가장 해로운 성차별"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여성의 비례대표 홀수 할당제야말로 성차별이라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에서 "불필요한 여성 할당은 여성에게 가장 해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주영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주영 위원장은 "본인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요행과 부당한 배려를 기대하게 만들고, 결과에 승복하는 연습의 기회를 잃으며, 결국 사회에서 준비되지 못한 자로 남겨지게 된다"며 여성 할당제의 부조리함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뿌리 깊은 성차별이며, 가스라이팅"이라며 "비례대표의 여성 할당은 철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발언으로 저의 순번이 밀리거나, 자격이 되지 않아 사퇴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여성이 아니었다면 인정받지 못할 능력으로 국회의 일원이 돼선 안 된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며 "여성 할당은 지역별, 직군별, 학력별, 소득별, 문화적 다양성 별로 각각을 모두 할당하지 않는 한 정당성을 주장하기 어려운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동지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투명하게 드러내면서도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능력이 있다"며 "제가 여성 할당 없이 1번으로 선정됐다면 저는 스스로가 더욱 자랑스러웠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정체성이 당당하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개혁신당과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가 전에 공약했던 내용을 여성 위원장이 주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표 시절 6·11 전당대회에서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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