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후보, 청년 일자리 대책·경부선 지하화 상부 조성 계획 발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광역시 북구을 후보가 26일 금곡·화명·만덕1동의 청년 일자리 대책과 경부선 지하화에 따른 상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부산시에서 실시한 ‘2023 부산사회조사’에 따르면 부산 시민 75.7%가 부산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 수영 등 동부산 지역은 정주 의사가 높은 반면, 서부산과 원도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3명 중 1명은 고향에서 계속 살고 싶지만 경제적 이유로 부산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의 ‘2023년 국내 인구이동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부산 순유출 인구는 1만1432명으로 25~29세가 5445명, 30~34세는 2178명이다. 미래 주역인 2~30대의 수도권 중심 타 시·도 이탈 현상이 심화된 상황임을 보여주는 통계다.

이에 박 후보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는 청년들의 탈부산을 막기 위해 △금곡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기업 및 연구개발(R&D)센터 유치 △부산지식산업센터 청년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청년 복합문화 창작공간 조성 등의 청년 일자리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따른 상부 개발 구상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제정된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철도 지하화 1차 선도사업은 올해 안에 선정하는 등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 후보는 화명역 상부를 전시와 쇼핑, 비즈니스, 4차 산업 중심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유치하고, 철도 부지는 모노레일, 수변산책로, 젊음의 광장 등 테마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북구를 자족 기능을 갖춘 ‘직주락(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하는 도시)’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성훈 후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이 심화 되고 부산의 고질적인 동·서부산 간 지역 불균형으로 인해 북구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첨단 기업과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유치해 북구를 청년들이 모여 일하며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 친화 도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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