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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밸류업 본격화?…글로벌 큰손들, 내주 방한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정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가치 증진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본격화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는다. 해외의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과 주요 펀드, 연기금, 투자은행(IB) 등 관계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대표부와 해외 투자자들이 오는 25일 입국한다. 이들은 이달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정지헌 본부장보는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정지헌 본부장보는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방문 첫날엔 거래소, 유관기관들과 면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는 연례 행사처럼 한국을 방문해왔다. 다만 이번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의 임원급 인사들도 함께 방문해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영국계 팰리서 캐피털과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홍콩계 행동주의펀드 오아시스, 노르웨이연기금,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글로벌 IB 골드만삭스·JP모건 등이 이번 방문에 함께 한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는 아시아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업 지배구조가 필수란 판단에 만들어졌다. 현재 세계 18개 시장의 연기금과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글로벌IB, 상장사, 회계법인 등 101개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제도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중 8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3년 전 9위에 비해 한 계단 올랐지만, 같은 기간 일본은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라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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