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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간 새미래 "의사파업, '때려잡기식' 해결 안 돼"


"향후 10년간 입학정원 15~20% 늘려야"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새로운미래는 19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따른 의료계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대타협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논의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제공]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제공]

오영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종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의료계 ‧ 정부 대타협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문에서 "의사 파업 장기화로 국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의료계 때려잡기' 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설령 일시적으로 정부가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그것이 남기는 의료계 상처는 10년 또는 그 이상 회복되기 어려운 중대한 문제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대타협위' 구성을 통해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 필요성을 역설한 이들은 정부를 향해서도 의대 정원을 점진적으로 증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가 제시했던 5년에 걸친 입학정원 연간 2천명 증원 방침은 의료계의 불안과 분노를 촉발했다"며 "향후 10년간 매년 의과대학 입학정원의 15~20% 늘리는 정책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원은 오로지 지방 소재의 의과대학에만 배정하되, 기존의 입학정원과 다른 특별전형 방식으로 뽑아, 10+5 지역의사제(교육비·생활비 지원, 지역 전공의 수련병원·공공의료기관서 10년 근무 후 해당 광역지역에서 5년 간 의료업 종사)를 적용해 지방 의료 공백을 해결하자"고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해결하는 것이 급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더라도 중장기 의료인력 수급 대책, 지방 의료 붕괴, 필수 의료 공백에 대해선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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