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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피피, 다리테크놀로지와 포괄적 투자 협약


웨어러블 로봇 기업 주요주주 부상·국내외 판매 독점권 확보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에너지 전문기업인 와이피피가 신규 미래사업 진출을 위해 스마트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인 다리테크놀로지와 포괄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 전문기업 와이피피가 스마트 웨어러블 로봇 기업 다리테크놀로지와 포괄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와이피피]
에너지 전문기업 와이피피가 스마트 웨어러블 로봇 기업 다리테크놀로지와 포괄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와이피피]

이번 협약으로 와이피피는 다리테크놀로지의 주요주주로 부상하게 되었으며, 다리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로봇 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대한 독점 판매권도 소유하게 되었다.

와이피피 백종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피피는 그동안 영위해 오던 전력계통사업 분야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제론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회사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의를 말했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김주형 다리테크놀로지 대표는 “다리테크놀로지는 인하대 IDTC연구실 기반으로 3D프린팅 사업화 기술개발확산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재활 분야의 국내 유일 공공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며 “이번 와이피피와의 포괄적 투자 협약으로 본격적인 웨어러블 로봇 제품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론테크 시장을 대비한 고령층과 근골격질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중인 다리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으로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사무실 일부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와이피피 본사로 이전해 사업 협력을 본격화하게 된다.

와이피피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8년 중동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21년 동남아 시장, 2022년 중남미 시장 진입에 이어 2023년 튀르키예에 원전기자재 수출, 2024년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설립 등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다리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로봇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해 이미 2022년 5월에 포스코 인터내셔널, 미국 남가주대학(USC)와 해외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고, 미국 사무실도 최대한 빠른 시점에 개설해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 투자 가치를 더해 줄 예정이다.

다리테크놀로지는 지난 2020년에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3D프린터, 로봇팔 등을 개발하는 스마트 로봇 기업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3D 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 1982년 설립한 와이피피는 전력계통분야의 국내 선두주자로서 전력설비와 엔지니어링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전력계통 보호제어·전력계통 고급기술과정(PSAC)의 교육 사업을 통해 약 3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956억원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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