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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식 청주시의원 “공무원 존중 부탁”…악성 민원 근절 촉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김완식 충북 청주시의원은 18일 청주시에 “악성 민원 근절과 공무원 내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시 공무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과거 (공무원) 재직시절 악성 민원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최근 악성 민원으로 김포시 신규 공무원이 자신의 삶을 마감하는 등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직자들의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완식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국민의힘 김완식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그러면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들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근 세종시는 전문 심리상담 담당관인 ‘외로움 전담관’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청주시는 외부 상담 전문가에게 상담만 가능할 뿐 직원들에게는 다소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공무원노동조합이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84%가 ‘악성민원을 겪어봤다’고 응답했다”며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무원 감정 노동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는 61.1%의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도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완식 의원은 그러면서 “악성 민원에서 신규 직원을 지켜줄 수 있도록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책임감 교육이 필요하다”며 “민원 응대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힘들어하는 직원이 있다면 주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공무원들은 시민과 함께 도시를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직자를 가족같이 사랑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상호존중의 자세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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