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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회장 승진…이명희 총괄회장은 '총수' 역할 (종합)


"'과거 1등' 머물지 않고 도약할 기회로 삼겠다"…정 회장 역할 막중해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이다. 또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

8일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인사 단행 사실을 공개하면서,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환경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또한 신세계그룹 앞에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기도 하다.

이에 이번 정용진 신임 회장 승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1등 유통 기업’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기로에 서 있는 신세계그룹이 정 신임 회장에게 부여한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이다.

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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