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BS, 김신영 교체 이유 밝혔다…"시청자들이 원해, 불만만 600건 ↑"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BS가 '전국노래자랑'의 MC 김신영을 갑작스럽게 하차시킨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KBS는 지난 7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무엇 때문에 (김신영을) 교체하는지 분명하게 알려달라'는 취지 청원 글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 시청자 의견이 있었다"고 답했다.

KBS가 '전국노래자랑'의 MC 김신영을 갑작스럽게 하차시킨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KBS]
KBS가 '전국노래자랑'의 MC 김신영을 갑작스럽게 하차시킨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KBS]

이어 "MC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 김신영 님이 MC를 맡은 이후 이 부분에 있어 시청자분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김신영과 관련된 시청자들의 불만과 칭찬 의견 건수를 공개했다. 시청자 상담실 자료를 토대로 한 해당 통계에 따르면 김신영의 진행과 관련한 불만 의견은 616건, 칭찬 의견은 38건으로 나타났다.

KBS는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진행했던 1년간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4%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9%"라며 "세대별 시청률 역시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시청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MC 교체 과정에서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했다"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KBS가 '전국노래자랑'의 MC 김신영을 갑작스럽게 하차시킨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KBS]
KBS가 '전국노래자랑'의 MC 김신영을 갑작스럽게 하차시킨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KBS]

앞서 지난 4일 KBS 측은 전국노래자랑의 MC를 김신영에서 코미디언 남희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제기하는 등 급작스러운 MC 교체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故 송해에 이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은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시 서구편 녹화를 마지막으로 약 1년 5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BS, 김신영 교체 이유 밝혔다…"시청자들이 원해, 불만만 600건 ↑"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