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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종석, 당 결정 수용해줘 고맙다"


당내에서도 '임종석 결단' 긍정 평가
정성호 "'선당후사' 해준 것에 감사"
전현희 "결단 존중하고 환영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매직짐 휘트니스에서 열린 직장인 간담회에 앞서 트레이너로부터 운동을 배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매직짐 휘트니스에서 열린 직장인 간담회에 앞서 트레이너로부터 운동을 배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 주신 것에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심판이라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고맙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 전 실장은 당이 자신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자 이를 재고해 달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탈당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임 전 실장은 결국 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원하는 공천을 해드리지 못했고, 이 점이 안타까울 수 있다"며 "모든 면에서 훌륭한 후보지만, 당 입장에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더 필요한 후보라고 전략적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의 향후 역할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것은 없다"며 "임 전 실장이 당의 승리는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선 임 전 실장의 결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에서 "임 전 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중·성동갑에 전략공천 된 전 전 위원장도 "결단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임 전 실장과 함께했던 모든 지지자분들의 아픔을 위로드리고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희생과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 전 실장 결단 덕분에 통합과 혁신의 양 날개로 삼아 총선 승리의 길로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고심이 많았을 텐데, 선당후사를 위해 당 입장을 수용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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