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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체제 분해될 것…당 안팎서 새롭게 건설"


"불행히도 안 좋은 성과 예상"
"민주연대 만들어 활동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예상하며 이재명 대표의 체제도 붕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설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에서 이 대표가 잘못해도 보통 잘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헌정사상 이런 공천 과정을 본 적이 없다"며 "불행히도 이번 민주당이 굉장히 안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팎으로 민주당을 쇄신하고 새롭게 만들자는 운동이 일어날 것이고 그 운동은 민주당 안에서도 필요하고 민주당 밖에서도 필요하다"며 "결국은 정돈이 되어서 정리된 민주당이 5월 이후에 나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설 의원은 새로운 미래에 합류하는 게 아닌 가칭 민주연대를 만들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로운미래와 같이 활동하기 좀 (어려워) 하는 분들이 꽤 있다. 순수한 무소속을 택하겠다는 분들도 계신다"며 "새로운미래와 무소속 등을 합쳐 민주당 밖에, 민주당을 새롭게 만드는 작업을 해 진정한 의미의 민주당을 새롭게 건설하는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에 합류할 의원 수가 새로운미래에 가 있는 박영순, 김종민 의원까지 포함해 10여 명은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동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선 "(임 전 실장을) 제가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간접적으로 여러 사람을 통해서 들었는데 결국은 탈당할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마 생각의 방향을 바꾼 것 같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당을 바로잡을 수 있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 이 판단을 하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필요하다고 본다. 저도 제 지역에 있는 시도의원들이 있다.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들이 있는데 일체 탈당하지 말기를 간곡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에 대해서 그는 "(탈당을) 금주 내로 무조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홍 의원은 당을 떠나지 않으면 출마를 못 하게 된다. 홍 의원은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출마하게 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탈당을 해서 행동을 같이하기로 얘기하고 있다. 결심도 끝났고 조만간에 확정을 짓고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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