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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인그리디언트코리아 인수 사실상 마무리…"사업 확대 박차"


내달 1일까지 3300억 지급…남은 금액은 3년간 나눠 납부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사조그룹이 미국 식품소재 업체 인그리디언트의 한국지사 인그리디언트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대림은 내달 1일 미국 인그리디언 측에 인그리디언코리아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매매대금 33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그리디언 코리아' 인수계약을 주도한 주지홍 부회장과 사조그룹 CI. [사진=사조그룹]
'인그리디언 코리아' 인수계약을 주도한 주지홍 부회장과 사조그룹 CI. [사진=사조그룹]

이를 위해 사조대림은 지난 25일 인천공장, 칠서공장, 방배동 사옥 등을 담보로 KDB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90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는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조대림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내달 1일까지 3300억원을 지급하고, 남은 인수금액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나눠서 낼 예정이다.

앞서 사조대림은 지난해 11월 인그리디언코리아를 38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그리디언코리아 인수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식품부문 총괄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그리디언트코리아는 국내에서 전분엿류, 당류, 옥수수분말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 원료로 쓰이는 전분당을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업체다. 지난 1999년부터 두산그룹과 미국 콘프로덕츠(현 인그리디언)의 합작법인으로 운영되다 2005년 두산이 남은 지분을 미국 측에 넘겼다.

사조그룹은 인그리디언코리아 인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분당은 식품 외에도 제지나 섬유, 제약 등 공업용 원료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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