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SNL 코리아' 시즌 5 하차…"영광의 시간이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주현영 소속사 AIMC는 29일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새로운 시즌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현영이 SNL 코리아 제작진에게 전한 전문을 함께 공개했다.

주현영은 전문을 통해 "감히 제가 합류 의사를 결정짓기에는 아직도 이르고 조심스럽지만 우선 제 의사를 먼저 여쭤봐 주신다면, 저는 다음 시즌에 합류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SNL'에서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제가 가장 잘 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때가 가장 신이 나고 행복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SNL'이 아닌 다른 둥지에서의 경험들이 쌓여가며 또 다른 종류의 성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저는 아직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적응하고 바꿔나가기에는 부족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더 많은 집중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장 내년 초부터 촬영하게 될 작품의 흥행을 예상할 수도 없을뿐더러, 보장된 것도 없다. 이 시점에서 'SNL'에 합류하는 것도, 그만두게 되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남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힘든 길을 개척해나가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현영은 마지막으로 "이 짧은 글에 'SNL'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 담기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아무것도 없던 제게 'SNL'의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의 시간들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주현영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방송된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1부터 4까지 고정으로 출연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 인턴기자인 '주 기자'역을 맡아 많은 화제를 모았고 '주 기자가 간다' 코너를 통해 유력 정치인과 유명인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기 코너 'MZ 오피스'에서 '젊은 꼰대' 사원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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