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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없다" 장원영, '탈덕수용소' 상대 1억 승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그룹 '아이브(IVE)' 소속 멤버 장원영씨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MA2023(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MA2023(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10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장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해 12월21일 원고 승소 판결을 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장씨에게 1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했다.

장씨 측은 지난해 10월 박씨가 탈덕수용소에 인격을 모독하는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브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아이브 멤버들에 대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고 보고 있다.

스타십은 "(탈덕수용소의)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탈덕수용소 운영자인 박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해 6월 네이트판에 "첫 영상을 올렸을 때부터 제 채널이 해킹당할 때까지 제가 얼마나 악의적인 영상을 올렸는지 저도 잘 안다"며 "제가 관종이었나보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한 아이돌, 배우를 저격하면 팬들이 보니까 조회수도 잘 나오고 수입도 쏠쏠하겠지 하고 생각했고 예상대로 조회수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올랐다"며 "저는 쏠쏠한 수입에 맛이 들렸다. 제가 조회수에 미쳤는지 돈에 미쳤는지" 라고 털어놨다.

장씨 측에 따르면 박씨는 동영상 조회수로 인한 수익 창출 외에도 타 유튜브 채널에서 매월 1900원~60만원을 내는 유료회원을 모집, 경제적 수익도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쉽은 지난해 9월 탈덕수용소 등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준엄한 법의 심판이 없을 경우 일말의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탈덕수용소'가 이러한 행위를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스타쉽은 "'탈덕수용소'의 피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에는 여전히 연예계 가짜뉴스를 다루고 성희롱, 모욕까지 일삼는 사이버 렉카 채널 다수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쉽은 "일부 사이버 렉카 채널들은 단순히 루머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해당 내용들이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마치 대중들의 반응인 것처럼 포장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대중을 기만하고 법망을 피해 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이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이 '탈덕수용소' 등의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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