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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전지, '저평가' 고성능 납축전지와 2차전지 모듈 성장–하나증권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세방전지의 주가 저평가 상태로 고성능 납축전지와 2차전지 모듈 사업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방전지는 차량용·산업용 납축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차량용, 산업용,기타 비중이 각각 80%,12%, 8%니자.

생산 공장은 창원과 광주에 있다. 생산능력 비중(차량용 기준)은 20%과 80%이다.

매출액 중 내수와 수출 비중은 40%와 60%이고, 내수 점유율은 39%로 국내 1위이다(OE용 30%대). 차량용은 AS와 OE 비중이 75%와 2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는 납이다. 매출액 대비 원재료율이 63%이고, 원재료 중 납의 비중은 66%(즉, 매출액 대비 41% 비율)이다.

자회사로 리튬전지 모듈 생산업체인 세방리튬배터리(지분율 97.22%)와 납축전지 재활용업체인 상신금속(지분율 100%) 등이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납축전지 내 고성능 AGM(Absorbent Glass Mat)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AGM 전지는 일반 MF전지에 비해 가격대가 2배 높지만, 수명이 2배 이상 길고 성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연기관차내 스타트스탑(Start-Stop) 기능과 전기차로부터의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차 내에서도 저출력용으로 축전지가 필요한 가운데, 전자장치 사용이 많아 고성능 AGM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방전지는 현재 400만개의 AGM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앞으로 100만개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의 매출액도 전년 3분기 누적 231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131억원으로 증가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셀 업체(주로 삼성SDI)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BMS, 냉각장치 등을 추가한 후 광주공장에서 배터리모듈(BMA)로 조립해 유럽 상용차로 납품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송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고객 납품 물량이 증가해 2~3분기에 걸쳐 분기 매출액이 400억원대를 기록했다”며 “4분기는 500억원대로 증가해 2023년 연간 1700억원(2022년 402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상반기부터는 전기 승용차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연간 매출액 3000억원까지 목표 중”이라며 “현재는 예상 주가수익비율(P/E) 8배로 AGM과 리튬전지를 통한 성장 잠재력의 강화를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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