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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I"M)] 조태연 캐릭터링크 대표 "브랜딩 전문가에서 작가로"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달리인문쉐도우'는 2011년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초로 결성된 그림동호회 '티티카카아티스트그룹' 전시회에서 당시 '블루솔레이어'라는 작가명으로 세상에 나온 K캐릭터브랜드입니다. 한지에 크레파스와 붓펜으로 달이 뜨면 지구위에 펼져지는 아름다운 다양한 형태의 달그림자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조태연 캐릭터링크 대표는 20일 강남 본사 사무실에서 아이뉴스24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그동안 꾸준히 해온 관심사였으며, 고객사의 캐릭터콘텐츠(IP)를 브랜드화하는 과정에서 더 큰 이해를 하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러스트 작가활동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태연 캐릭터링크 대표가 달리인문쉐도우 캐릭터 작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캐릭터링크]
조태연 캐릭터링크 대표가 달리인문쉐도우 캐릭터 작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캐릭터링크]

그는 달리인문세도우를 두고 ‘달에서 온 달그림자’라는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IP로 표현했다. 또한 ‘다름의 진리’라는 세컨브랜드 스토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조태연 대표는 “지구와 달은 매순간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며 매순간 변화하는 다른 달그림자를 지구 위에 그려낸다”며 “달리인문쉐도우는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인생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순간순간을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을 가진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어 “브랜드 컨셉은 끊임없이 다름을 추구하는 지금 세대들이 각자의 다름을 각자의 우주에서 아름답게 빛나게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세상의 다양한 다름 속에서 평화와 행복으로 이어지길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가로서 아이덴티티(정체성)는 그동안 쌓아온 브랜딩 전무가로서 경험을 담았다.

조 대표는 콘텐츠 비즈지스 전문회사인 캐릭터링크를 통해 바다탐험대옥토넛(영국),에비츄, 핑구, 도모군(일본) 뚱, 젤리베어, 루엣비든, 비패밀리, 작은콩짱큰콩, 명탐정피트 등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디지털IP 콘텐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9년 경력의 캐릭터콘텐츠 비즈니스전문가이자 일러스트작가다.

그는 창업 전 대한민국 대표 완구회사인 손오공에서 10년간 캐릭터라이센싱사업 본부장으로 마이멜로디, 탑블레이드, 태권브이, 스파이더맨), 텔레토비, 별의커비, 딩동댕유치원, 헬로카봇,마법전사유캔도 등 6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국내외 캐릭터IP를 활용한 콘텐츠비지니스사업을 진행했다. 창업 후에는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K콘텐츠를 발굴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영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이때 쌓아 올린 경험이 캐릭터링크 대표이자 일러스트작가로 전환한 동력이었다고 한다.

인터뷰 과정에서 느낀 점은 캐릭터 브랜딩 전문가와 일러스트 작가가 50대 50으로 적절히 배분된 듯한 태도였다.

조 대표는 “그동안 우수한 캐릭터를 브랜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로서의 행보를 확대할 것”이라며 “직접 자신의 IP를 키워봄으로써 캐릭터링크 파트너사의 브랜딩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더 많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22년 이후 달리인문쉐도우의 브랜딩 전략은 여느 작가보다 체계적이었다. 2022년 이전에는 디자인아트페어 참가(2011) 등 작가로서의 모습 중심이었다면, 2022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K콘텐츠 캐릭터전시회 참가가 변화의 시발점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일러스트 K브랜드 콘텐츠로서 보폭을 넓혀가며 앞으로의 20년을 K브랜딩 성장의 기회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상반기 성북, 강북솔루션앵커와 패션의류, 양말류 라이센싱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문화전문 온라인마켓 전문사인 컨티뉴와 인테리어소품(액자, 포스터,쉬폰), 다이어리, 스마트폰주변기기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빈중에서 개최한 K콘텐츠박람회에 한국의 K콘텐츠 업체로 공식 참가했다.

조 대표는 지난 9월부터 달리인문쉐도우에 등장하는 13개 달리캐릭터의 3D 모듈링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 이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 지난 달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5개 국가에 상표권 출원(6개류), 저작권 등록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12월초 달리인문쉐도우 스마트폰 주변기기(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3IN1 충전기) 출시를 시작으로 12월말은 비쥬얼컨셉을 활용한 ‘달리인문쉐도우 K컬쳐 리미티드에디션 – 달리인서울’ 키체인 굿즈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 1월은 현재까지 작품화된 50여개의 달리인문쉐도우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영상의 첫 작품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달리인문쉐도우의 본격적인 콘텐츠비즈니스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캐릭터링크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모습이다.

조 대표는 “달리인문쉐도우의 브랜딩은 향후 10년 단위의 장기 브랜딩 비즈니스 플랜을 가지고 있다”며 “K브랜드캐릭터로 글로벌시장까지 순차적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캐릭터들은 운좋게 타이밍이 와서 유행을 타기 시작해도 채 그 기간이 1년 이상을 가지 못하는 게 일상”이라며 “반면 스테디한 브랜드성을 가진 달리인문쉐도우의 성공을 통해 캐릭터가 브랜딩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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