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미국 드라이브라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의리, 정해영,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이상 투수)를 비롯해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가 미국으로 간다.
투수 5명과 코치 2명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로 간다. 구단은 "이번 파견은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구속 증가, 구위 향상 등 선수 기량 발전과 코치들의 바이오 메카닉 등 코칭 프로그램 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견 인원은 18일 미국으로 출국하고 내년(2024년) 1월 20일까지 33박 34일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 도착 첫날 바이오메카닉 모션 캡처, 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 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 설계된다.
향후 해당 프로그램에 맞춰 일정이 진행된다. 미국 현지에 파견될 두 투수코치와 전력기획팀 데이터 분석원은 해당 자료를 스프링캠프와 국내 훈련에 다각도로 접목시킬 예정이다.
심재학 구단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코칭스태프도 선진 훈련 시스템을 잘 습득해 실제 훈련에 적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단장은 또한 "이번 파견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팀 전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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