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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갑 총선, 류성걸 3선 고지 창과 방패 싸움 눈길


임재화, 정해용 출마선언, 배기철 전 동구청장 대기
류 의원 힘있는 중진 여론 넘을지가 관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갑 내년 총선 지형이 뜨겁다.

류성걸 현 지역구 재선 의원을 겨냥, '대구 동구의 청사진을 확 바꾸겠다'는 출마 예정자들의 총선 출사표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 공천 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사진=류성걸 의원실]

11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동구갑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는 현 류성걸 의원을 비롯, 임재화 변호사, 정해용 전 대구시경제부시장, 배기철 전 동구청장 등 4명이다.

임 변호사는 지난 7일 “이대로는 안 되겠다. 동구도! 대구도! 대한민국도..서울에만 줄 대고 지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정해용 전 부시장은 "동구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11일 출사표를 던졌다.

배기철 전 동구청장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지역정가는 보수텃밭 대구에서의 국민의힘 공천은 곧바로 당선 9부 능선권에 있는 만큼 이들의 공천 쟁취 행보에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일단 임 변호사의 경우 이미 출근길 큰절 인사와 종편등에서의 패널 출연 등으로 본선전에 맞먹는 행보를 보이며 인지도 상승을 꿰하고 있다.

임재화 변호사가 지난 7일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국민의힘 혁신위원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상승중인 정해용 전 부시장은 김기현 특보로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 체제의 공천 주도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국민의힘 혁신위 내부에서 강성 목소리를 못낸 채 김기현 지도부 체제 공고화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 탓이다.

이들의 강한 도전장을 받고 있는 류성걸 현 지역구 의원은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역을 맡고 있는 등 국회 상황과 맞물려 평소와 같이 지역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 쌍 특검법안, 장관 청문회 등 재선 의원으로서 여당, 국회 역할에 무게중심이 실리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의정활동이 되레 지역구 관리에 발목을 잡는 셈이다.

정해용 전 대구시경제부시장이 11일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하지만 지역정가 일각은 류 의원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 당시 공천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았고 4년동안 절치부심 지역을 누비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구 동구갑 지역도 3선 중진의원의 힘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동구갑 국민의힘 공천 잣대가 될 것이라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경근 지역정치평론가는 "현역의원과의 경선에선 결코 이들 신진 후보들이 이길 수 없고 현역의원의 공천 컷오프 여부가 동구갑 국민의힘 공천의 핫이슈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친윤인 대구지역 현역의원 컷오프 지역이 동구갑이 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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