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기다려온 2건의 계약(6조6000억원)이 확정돼 2026년부터의 실적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기다려온 2건의 계약이 확정돼 2026년부터의 실적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804b2a1bc58ab8.jpg)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2차 실행계약 중 처음으로 K-9의 3조4500억원 규모를 체결했다"며 "폴란드 정치 상황 등으로 우려와 의심이 많았지만, 결국 남아있는 K-9, 천무, K-2 등도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Land 400 Ph3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3조1600억원 규모의 레드백 본 계약도 체결했다. 2033년까지 계약이며, 본격 양산은 2026년부터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수주 뉴스를 단기 '셀온'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이 물량들이 만들어낼 이익 모멘텀이 중장기 주가에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두 건의 수출 계약과 4분기에 수주한 국내 30mm 차륜형대공포, 120밀리 자주박격포, K105A1 자주포 사업 등을 모델에 반영해서 동사의 2024~2026년 영업이익을 올리고, 적정주가도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출 계약은 2026년부터의 동사 실적을 올리게끔 만들었다"며 "향후 3년의 밸류에이션 구간에 별로 잡히지 않지만, 이번 계약으로 동사의 수출 백로그(수주잔고의 지속기간)는 거의 10년에 달하게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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