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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서비스로 부동산 자산 안전진단하세요"


체크팀, 등기변동 상황 발생하면 자동 모니터링해 즉각 알림
밸류맵, 클릭 한 번에 등기원인과 채권최고액 등 확인 가능
닥집, 부동산 공적 장부 발급 관련 서비스…새 주인찾기 나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혁신을 이룩해 낸 프롭테크(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 업계의 서비스가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

프롭테크 시장 투자는 활기를 잃고 대대적인 권고사직 카드를 꺼내든 업체마저 나오는 가운데서도 소비자 관점에서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인 서비스로 한파를 이겨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기존 부동산 중개, 각종 시세와 통계·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최근엔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등 사태로 부동산 계약 전 사전 리스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 등기부등본' 관련 프롭테크 서비스가 출시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계약 시 확인이 꼭 필요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관련 프롭테크 서비스가 인기다. [사진=조은수 기자]
부동산 계약 시 확인이 꼭 필요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관련 프롭테크 서비스가 인기다. [사진=조은수 기자]

대표적인 사례는 부동산·법률·세무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 기업 로얼라이언스의 부동산등기변동 알림 서비스 '체크팀(checkteam)'.

이 서비스는 대법원 등기소 정보 기반으로 근저당권설정, 가압류, 소유권이전등기, 경매신청 등과 같이 부동산 재산에 등기변동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모니터링한다. 변동 확인 즉시 카카오 메세지·앱푸시·이메일 등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부동산 주소만 알고 있으면 누구라도 간단하게 이용, 월 소액으로 제한 없이 확인할 수 있어 가맹점 관리, 부동산 담보 관리, 채권관리 등에도 효율적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 확인으로 조금이나마 경제적 피해를 방지 또는 줄일 수 있게 된다.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은 특정 건물과 토지의 이력 열람을 통해 건축인허가 및 철거, 실거래 및 경매, 멸실 내역과 근저당권 설정, 말소, 매매 내역 등을 포함한 등기 내용을 별도의 등기부등본 발급 없이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클릭 한 번에 등기원인과 거래형태, 거래금액, 채권최고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탱커는 등기부등본을 주소 입력만으로 단번에 열람하는 '닥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온라인 웹 기반의 부동산 공적 장부 발급 관련 서비스로, 공인중개사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론칭했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꾸준히 서비스를 운영해 온 탱커는 지난 6일 '닥집' 서비스 매각에 나선다고 밝혔다. 등기 관련 서비스가 고객을 끌어들일 핵심 열쇠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가운데, 누가 새 주인이 되면서 프롭테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탱커는 지난 6일 '닥집' 서비스 매각 절차에 나선다며, 관련 업계에 매각 관련 입찰 참가 안내문을 전달했다. 매각 대상은 닥집 서비스와 소스코드 일체, 관련 데이터베이스 일체, 도메인 및 서비스에 수반하는 지적재산권 일체다. 영업양도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입찰 등록 서류 마감은 오는 15일까지, 매각 딜 클로징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부등본 확인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 절차로 자리 잡고 있다. 각종 피해 사례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교육과정에도 포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인터넷등기소 인증 절차를 거쳐 주소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이들 서비스는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등기 확인이 가능하다든지, 변동 사항이 발생 시 즉각 알려주는 등 고도화 작업에 주력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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