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혼조세…코스피, 기관·외인 매도로 2510선 약보합 출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증권가에선 국내 11월 수출지표,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63포인트(0.89%) 하락한 2512.6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3.44포인트(0.04%) 오른 3만5430.42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4.30포인트(0.09%) 하락한 4550.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27포인트(0.09%) 밀린 1만4258.49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10월 PCE 물가 둔화, 산유국의 자발적 감산 발표 이후 유가 급락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하락 소식에도 뉴욕 연은 등 주요 연준원들의 매파 발언, 금리 반등, 월말 수급 리밸런싱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국내 증시는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보다는 금일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지표,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64억원, 외국인이 74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159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 KB금융만 오름세며 셀트리온은 보합,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기계, 통신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6.79포인트(0.82%) 하락한 824.80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550억원, 외국인이 48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13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 카카오게임즈만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클래시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은 강보합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 초반 4%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루닛, 포스코DX,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은 3%대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디지털, 방송서비스 등이 강세며 금융, 전기·전자, 유통 등은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0원(0.68%) 오른 12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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