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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감독 "마무리 캠프 성과 있어"


정재훈·이동걸 신임 코치·신인선수 5명도 참가…선수단 28일 귀국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마무리 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KIA는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했다.

마무리 캠프 참가 선수들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구단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는 체력과 기술 그리고 뎁스 강화를 통한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2024년 신인선수 5명이 참가했고 오프시즌들어 KIA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정재훈, 이동걸 코치가 동행해 선수단과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2024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5년 만에 다시 치른 해외 마무리캠프였는데 선수들 모두 좋은 날씨에서 큰 부상선수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김 감독은 "캠프 참가 선수들이 스스로 올 시즌 부족했던 점과 내년 시즌 필요한 부분을 잘 인지한 상태에서 일정을 소화해 훈련 성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시즌 팀 전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콕 찝어 언급한 부분은 훈련 집중도다. 그는 "지난해 마무리 캠프와 비교해 이번에는 이창진, 이우성(이상 외야수) 박준표(투수)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함께해 훈련 집중도가 더 높았다"며 "고참 선수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후배 선수들이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캠프 참가 선수들은 4일 훈련 1일 휴식 로테이션을 가졌다. 김 감독은 "어느 때보다 훈련량이 많았지만 큰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그리고 캠프를 준비한 프런트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캠프에선 이우성이 1루 수비를 봤다. 김 감독은 "처음 시도하는 1루 수비였지만 잘 적응했다"며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박준표가 투수조 최고참으로 솔선수범하며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 일정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 일정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 감독이 이번 캠프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내야진 뎁스 강화다. 그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 규정타석(283타석)을 채운 정해원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신인 김두현도 수비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며 "변우혁과 김규성도 간결한 스윙으로 타격에서 약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 호주리그에 참가중인 박민도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계획한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캠프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12월 1일부터는 비활동 기간이다. 내년 스프링캠프 시작때까지는 개인 운동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비활동 기간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마무리 캠프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지금부터 스프링캠프 전까지 어떻게 몸을 만들고 준비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들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 비시즌 동안 개인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내년 시즌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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