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연말 출시 예정이던 기대작들이 줄줄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장르 다변화로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관람객들이 넷마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cd834c74eb958.jpg)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연내 출시를 계획했던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킹 아서' '모두의마블2(한국)' '파라곤' 등을 2024년 상반기로 모두 연기했다.
넥슨도 연내 출시 예정이던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일정을 미뤘다.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PC MMORPG '블루프로토콜'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카카오게임즈도 액션 모바일 게임 '가디스 오더'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4분기 출시하려던 MMORPG '롬'은 글로벌 동시 출시로 방향을 바꿨고 '오딘' '에버소울' 등 해외 진출도 1분기로 변경됐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이던 대형 프로젝트들의 출시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연말 이벤트는 사라졌다"면서 "대작 경쟁이 내년 상반기에 펼쳐지면서 2024년 게임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출시 일정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판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 게임 업계에 생소한 PC·콘솔 게임 비중이 늘고 신규 장르에 도전하면서 개발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시점을 올해 연말로 계획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으로 연기했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트리플A급 콘솔 시장을 타깃하는 만큼 개연성 높은 스토리와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목표한 퀄리티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2023에서 확인한 것처럼 게임사들이 게임 장르를 다변화하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개발 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점도 있다"고 밝혔다.
대작 출시가 줄줄이 미뤄지면서 12월7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쓰론앤리버티(TL)'는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졌다. TL은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은 엔씨소프트의 기대작으로 2024년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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