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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반도체 규제에 수입 줄고 밀수시장은 급속 확대됐다


SCMP "수출규제 어려움 보여줘…A100·H100 반도체 암시장 급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대폭 줄어든 반면, 밀수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 중국이 1∼9월에 전년 동기(4천167억개) 대비 14.6% 줄어든 3천559억개 집적회로(IC)를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상반기 반도체 수입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19.8% 줄어든 2천529억달러(343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국기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사진은 중국 국기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미국의 '칩4 동맹' 파트너인 한국, 일본, 대만으로부터의 전체 수입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6.3%, 20% 감소했다고 전해졌다.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월 -18.5%, 1∼7월 -16.8%, 1∼8월 -15.1%로 점차 감소 폭이 개선되고 있다.

반면, SCMP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반도체 밀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며 번창하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AI용 GPU 반도체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에 관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A100과 그 업그레이드 버전인 H100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미국은 중국 기업이 해외 자회사 또는 지사를 이용해 미국산 AI 반도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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